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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안됐지만 물지는 않습니다. 털이 길어 관리가 어렵습니다” 최근 세계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광고글이다. 얼핏 애견 광고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여자친구를 분양한다는 내용이다.
이 글은 미국기반 중고상품 매매 커뮤니티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지난 19일 처음 올라왔다. 글을 올린 지역은 미국 버지니아 주 로어노크로 표기돼 있다.
“원하는 집에 공짜로 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은 “여자 친구가 내 비글 ‘몰리’를 싫어하네요, 그래서 새 주인을 찾아주려 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글쓴이는 마지막 문장에서 “누구든지 이 이기적이고 사악한 서른 살 ‘된장녀’에게 관심 있으신 분은 와서 가져가라. 나와 내 강아지 몰리는 그녀가 가능한 한 빨리 새 집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분양 대상이 강아지가 아니라 여자친구임을 드러낸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며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 끌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