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근태 9단 ● 이지현 4단 예선결승 5보(81∼100)
백은 90으로 공격했을 때 흑이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 중앙 흑 3점을 크게 잡아 충분하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흑은 반발했다. 하변에서 손을 빼고 91로 젖혀 95까지 중앙을 뚫고 나온 것.
백은 마음이 급해졌다. 96으로 대마를 통째로 잡자고 칼을 빼들었다. 98은 실전적인 수. 참고 2도처럼 백 1로 두면 흑 4로 선수한 뒤 흑 6으로 뛰어나가 흑을 잡기 어렵다. 흑은 99로 끼워 백의 응수를 묻는다. 100으로 물러선 것은 자충이 됐을 때 흑이 100의 자리에 끊어 중앙으로 탈출하는 수가 있기 때문. 이제 흑의 사활이 문제가 됐다. 흑의 다음 한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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