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본보-경제 5단체 공동캠페인]
강신명 경찰청장(51·사진)은 25일 동아일보와 경제 5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우리 집부터 경제 살리자: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캠페인에 경찰이 동참하는 이유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강 청장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이후 항상 중국인 관광객 차량이 세워져 있던 경찰청 인근 지역이 한가해졌다”며 “국민 피해가 큰 상황에서 경찰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다가 25일자 동아일보 기사를 읽고 정식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25일자 A1면에 침체된 내수(內需) 경기 회복을 위해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등을 제안했다.
강 청장은 8월 중순 국내 여행지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그는 “국내 구석구석에 좋은 관광지가 많은 만큼 국민들도 해외여행에 앞서 아름다운 한국 여행부터 체험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