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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 금융권도 대거 동참

입력 | 2015-06-27 03:00:00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본보-경제 5단체 공동캠페인]
포항제철소 “지역 식당서 식사를”… 전 임직원에 2만5000원씩 지급




동아일보와 경제 5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우리 집부터 경제 살리자: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캠페인에 금융권도 대거 동참하기로 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26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어려워진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직원들의 국내 휴가를 장려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회원사(은행)에 발송할 계획”이라며 “나부터 올 여름휴가는 국내(강원도)로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도 이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협회들은 보험회사와 카드회사 고객인 소상공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 회원사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제조업체의 캠페인 참여도 이어졌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메르스로 침체된 포항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전 임직원에게 포항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1인당 2만5000원씩을 지급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도 계열사 및 외주사 직원들과 함께 지역 특산품인 다시마와 미역을 구매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정세진 mint4a@donga.com·유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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