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작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환우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가 후원한다. 지난해까지 이 캠페인에는 여성 암환우 9221명과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 2904명이 참여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의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2001년부터 14년간 약 46만 명이 핑크리본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여성 건강을 위한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음식점, 미장원, 개인택시, 매점, 세차장, 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지원해 한부모 가정이 생활안정을 이루도록 힘쓰고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