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부정부패 수사 대상불구 조 추첨 참석 강행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을 자진 사퇴한 제프 블래터(79·스위스)가 여전히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블래터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 등을 둘러싼 FIFA 부정부패의 중심에 선 인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장관의 타스통신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무트코 장관은 현지시간 7월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2018러시아월드컵 유럽, 남미 예선 조 추점 행사에 대해 “(블래터가) 당연히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축구협회 아나톨리 보로비예프 사무총장도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블래터의 참석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확신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