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KPGA 군산CC오픈 정상… 같은 대회 아마-프로 석권 진기록

2년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던 이수민(CJ오쇼핑)이 28일 같은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KPGA 제공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올해 신인 프로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한 이수민은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억 원은 이번에는 그의 몫이었다.
이수민이 자신의 프로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역대 KPGA투어에서 아마추어와 프로로 같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선수는 한국오픈에서 같은 기록을 세운 김대섭에 이어 두 번째다.
KPGA투어의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는 그는 5월 SK텔레콤 오픈 준우승에 이어 한 달 만에 값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대표에 선발되지 못한 뒤 목표를 잃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자신감을 많이 찾은 만큼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신인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