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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한·중·일 증시 ‘직격탄’

입력 | 2015-06-29 14:48:00

사진=동아일보 DB.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면서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 약세를 보였다.

29일 오전 12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9P 떨어진 2059.07을 기록 중이다.

주말 동안 진행된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의가 결렬되며 그리스의 디폴트가 현실로 다가왔다. 이례적 조치가 없다면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30일 종료되지만 현재 그리스는 15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상환할 능력이 없다.

그리스로부터 촉발된 위기가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기관은 매서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투신, 금융투자, 연기금, 은행, 보험 등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주문을하며 현재 556억 원 정도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외국인도 293억 순매도 했다.

개인은 1128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주문을 소화하고 있지만 지수 약세를 전환하기엔 역부족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1.85P 급락한 738.65를 기록하며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 디폴트 공포는 중국과 일본의 투자심리도 위축하게 만들었다.

같은 시각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88 하락한 2만328.2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도 항셍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39.5P 떨어진 1만2848.69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다음달 5일까지는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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