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이 홍콩 쳅랍콕 국제공항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더 피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최대 231명을 수용하는 ‘더 피어’는 영국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일제가 리뉴얼에 참여했다. 친숙한 아파트 실내를 콘셉트로 라운지의 자재, 가구, 조명에서부터 미술 작품, 음악, 음식에 적용했다.
라운지에는 침대겸용 소파, 독서램프, 거울 등을 갖춘 8개의 ‘데이 스위트 룸’과 14개의 ‘샤워 룸’을 마련했고, 최대 100명이 동시에 일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다이닝룸도 갖추었다. 이밖에 독서를 하거나 급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승객을 위한 ‘더 라이브러리’와 ‘뷰러’ 공간도 있다. 더 라이브러리는 편안하면서도 조용한 장소로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뷰러는 여섯 대의 아이맥 컴퓨터를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 업무를 처리하기 수월하다.
일등석 라운지 ‘더 피어’는 캐세이패시픽 상용고객 프로그램인 마르코폴로 클럽의 다이아몬드 회원과 원월드의 사파이어 에메랄드 회원도 이용 가능하다. 매일 아침 5시 30분부터 마지막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운영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