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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타봤어요]아우디 ‘뉴Q3’

입력 | 2015-06-30 03:00:00

가속력 좋아져… 다이내믹 등 주행모드 다양… 입체 그릴도 눈길




국내에 올 5월 출시된 아우디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Q3’는 기존 모델보다 엔진 출력이 강화되고 디자인은 더 날렵해졌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소형 세단과 해치백까지 수입 차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입 SUV는 많지 않다. 특히 소형 SUV 쪽으로 눈을 돌리면 몇몇 차종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뉴Q3’는 이런 틈새를 적절히 파고들었다. 같은 플랫폼(기본 차체 골격)을 사용하는 폴크스바겐의 티구안(3900만∼4930만 원)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아우디 브랜드를 고려하면 소비자들은 고민할 여지가 있다.

뉴Q3는 5190만∼5650만 원이다. BMW의 소형 SUV인 X1(5110만∼5480만 원)은 올 하반기에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온다. 최근 시승한 뉴Q3는 확실히 기존 모델보다 주행 성능을 다이내믹하게 강화했다.

기존 모델보다 10마력 올라간 ‘뉴 Q3 30 TDI 콰트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제로백이 9.3초로 이전 모델보다 0.6초 빨라졌다.

최고 출력이 7마력 향상된 ‘뉴 Q3 35 TDI 콰트로’ 모델도 기존보다 7마력 향상돼 제로백은 7.9초, 최고 시속은 219km에 이른다. 차량은 연료소비효율(연비)을 중시하는 이피션시 모드로 세팅돼 있지만 운전자가 컴포트와 오토, 다이내믹으로 선택하면 각각 다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차량의 공인 복합연비는 L당 13.7km다. 시승하면서 다이내믹 모드로 시내 주행을 했지만 L당 11km 이상은 유지할 수 있었다.

뉴Q3의 크기는 기존보다 전장만 3mm 더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60L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365L까지 확장할 수 있다. 외관은 아우디 모델 중 처음으로 앞부분의 그릴을 입체적으로 느껴지도록 하는 3차원 입체 싱글프레임을 적용했다.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과 외관상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뉴Q3는 엔진 출력에 따라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kg·m인 ‘30 TDI 콰트로’와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8.8kg·m인 ‘35 TDI 콰트로’로 나뉜다. 각 모델은 내외장 디자인 및 옵션에 따라 디자인 라인과 스포트 라인으로 구분돼 모두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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