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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검찰총장, 폭탄 테러로 사망… IS 보복 가능성 제기

입력 | 2015-06-30 10:25:29


‘IS 보복 가능성’

히샴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65)이 29일 카이로 외곽에서 폭탄 테러로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관영 MENA 통신이 전했다.

ME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히샴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이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의 부촌인 헬리오폴리스 자택에서 시내 사무실로 출근하다가 폭탄 공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은 이날 오전 바라카트 검찰총장이 탑승한 관용 차량이 수도 카이로 외곽 헬리오폴리스의 자택을 막 출발했을 때 호위 차량 행렬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바라카트 검찰총장은 카이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최소 5대의 차량이 완파됐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바라카트는 2년 전 이슬람주의자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이 축출된 이래 암살된 인물 중 최고위급 관리다.

테러를 일으킨 배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폭발사고는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의 6명의 전사가 교수형에 처했다며 사법부에 대한 공격을 선언한 뒤 발생했다.

‘IS 보복 가능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보복 가능성, 정말 IS가 한 거 아니야?”, “IS 보복 가능성, IS 가능성이 높은데”, “IS 보복 가능성, 정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