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9호 홈런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시즌 9호 홈런, 원정경기서 5타수 3안타 기록…타율 0.232로 상승↑
추신수가 시즌 9호 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500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4-0으로 앞서던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버드 노리스의 148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27일 만에 홈런을 기록한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통산 500타점을 채웠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2005년 5월 4일, 빅리그 진입 후 세 번째 경기였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올린 뒤 10년 만이다.
당시 스즈키 이치로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던 유망주 추신수는 10년이 흐른 지금, 7년 1억3천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진이 모두 1루 쪽으로 이동하는 ‘수비 시프트’를 뚫고 좌전 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아직 도루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8-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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