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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박종훈 경남교육감 “무상급식 해결위해 노력”

입력 | 2015-07-01 03:00:00


경남지역의 무상급식 중단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사진)은 30일 “급식은 학생이 누려야 할 기본적 인권이므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저녁 자리에서 만난 홍준표 지사의 표정이 예전과 달랐다. 적극적으로 다가서면 해결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로서도 더 이상 양보할 카드는 없다”며 경남도와 각 시군 설득에 나설 생각임을 내비쳤다. 박 교육감은 “학생 수 100명 이하로 급식 단가가 비싼 282개 초중고(1만3648명)는 계속 무상급식이 가능하도록 추가경정예산에 44억 원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입 선발고사 폐지를 취임 이후 최대 성과로 꼽으며 △토론문화 조성 △교직원 업무 경감 △경남교육연구정보원과 경남교육연수원 역할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현장 행정을 위해 초중고 100곳을 찾아가 교직원과 학생들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업무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