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대단지 눈에 띄네
전용 84㎡B타입 확장형 주방. 중대형 못지않은 넓은 식탁 공간에 대형 팬트리(오른쪽)가 특징이다. ㈜신영 제공
이처럼 용인시가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지역’으로 부상한 이유로는 이 지역에 새 아파트의 공급이 뜸했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용인시 처인구는 노후 아파트와 다가구·다세대주택 비중이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신영과 대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B블록에서 ‘역북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역북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11개 동에 전용면적 59, 74, 84m² 1259채로 이뤄지는 대단지다.
역북지구는 용인도시공사가 개발하는 공공택지로, 41만7485m² 규모의 터에 2017년 말까지 총 4개 아파트 단지(4119채)와 생활편의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2007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택시장 경기 때문에 올 들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그 사이 생활 인프라도 대부분 갖춰져 수지와 동백에 이어 용인시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역북지구 맞은편에 시청, 세무서, 경찰서 등 용인행정타운이 조성돼 있다. 바로 옆에 이마트 용인점이 운영되고 있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용인시(삼가∼대촌)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입주 전인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하면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나들목까지 차로 약 10분 만에 닿는다.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을 통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가는 데 약 50분이 걸린다.
○ 저렴한 분양가로 누리는 브랜드타운
단지는 동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V자형으로 배치해 대부분의 동에서 함박산을 내다볼 수 있다. 단지에는 북유럽 마을을 콘셉트로 국제규격 축구장보다 1.2배 넓은 중앙공원과 최대 폭 40m, 길이 270m의 전나무 숲 공원을 조성한다.
중소형이지만 평면도 알차다. 전용 79m²의 경우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자녀 침실 2개를 통합해 쓸 수 있다. 전용 84m²는 안방의 대형 드레스룸과 주방의 팬트리(식료품, 주방기기 등의 대형 수납공간), 현관 수납장 등 널찍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채정석 ㈜신영 상무는 “역북지구와 인근 역삼지구가 개발을 마치면 생활편의, 교통, 교육 등이 우수한 9300여 채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이마트 용인점 맞은편에 3일 연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 1899-4488
용인=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