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감독 배려 코드인사 평가
서울시는 30일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금융기관 출신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최 대표는 연세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프랑스 릴 제1대학, 파리 도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다. 임기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3년.
최 대표 임명에 대해 서울시 안팎에서는 정명훈 예술감독을 배려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지속적으로 후원한 협찬사이다. 최 대표가 사장 재임 시절 서울시향과 직접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인연도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