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에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내수 경차 1위를 차지할 것이다.”
한국지엠 임원진은 신형 스파크를 앞세워 현재 국내 판매 1위 경차인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지엠 임원진은 1일 신형 스파크 발표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판매목표와 전략을 소개했다.
-신형 스파크의 가격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수동모델 경우 1036만원이고, 중간급은 1209만원인데 23만원 가량 인하된 가격이다. 동급 판매 1위를 탈환하기 위해 가격을 내렸다.”
-기아차 모닝과 경쟁구도에서 어떻게 앞설 것인가.
“1년 내 모닝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다. 시승을 해보면 어느 차가 경차 시장에서 최고임을 알게 될 것이다.”
-에코텍 엔진의 효율을 평가하면.
“기존 엔진보다는 효율이 많이 좋아졌다. 신형은 구형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엔진이다. 동급 엔진 중에서 최고다.”
-디자인이 모닝과 닮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스파크는 쉐보레의 새로운 신차들과 정체성을 같이 하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쉐보레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있다.”
“1년 내 1위를 할 것이다. 3~4개월 뒤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다.”
-신형 스파크 EV는 언제 출시하나. 구형 스파크 EV의 판매 부진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는가.
“스파크 EV는 곧 판매를 시작할 것이다. 구형 스파크 EV의 판매 부진은 정부의 지원부족이 큰 원인이다. 이를 탈피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충전 인프라도 확대돼야 한다.”
-하청업체 직원들을 줄이고 있다. 앞으로 정규직도 줄이는 것인가.
“노조와 협의해 군산공장은 1조 1교대로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원감축은 모두의 마음이 아픈 일이지만, 현실 속에서 이런 작업 형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정규직은 감원이 없을 것이다.”
-스파크 출력이 개선되지 않았는데.
“동력성능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중량이 가벼워지고 트랜스미션도 효율적인 것을 사용해 기존 대비 10% 가량 성능이 개선됐다. 등판능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