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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호 쾅! 추신수, 4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입력 | 2015-07-02 05:45:00

텍사스 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곤살레스 직구 밀어치며 이틀 연속 아치

지난달 30일(한국시간) 500타점 고지 등정에 성공한 텍사스 추신수(33)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7월의 문을 열었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1일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4로 앞선 5회초 달아나는 1점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0호이자, 개인통산 127호 홈런이다. 5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미겔 곤살레스의 직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 시즌 2연속경기 홈런은 5월 13∼14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처음이다.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추신수는 이로써 11시즌 동안 7번째로 한 시즌에 1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32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6-5로 앞선 8회초 미치 모어랜드의 2점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번타자로 출전한 모어랜드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텍사스 조시 해밀턴은 5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08로 끌어 올렸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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