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이어 전력용 ESS도 수주
삼성SDI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연이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북미 최대 발전 사업자인 듀크에너지의 36MW ESS 프로젝트에 리튬이온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ESS는 전력이 남아돌 때 저장해 뒀다가 부족할 때 쓰게 해 주는 장치다.
듀크에너지는 미국 텍사스 서부에 위치한 ‘노트리스 풍력발전소’에 설치돼 있는 납축배터리 ESS를 리튬이온배터리 ESS로 교체하는 중이다. 납축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부피가 크고 수명도 짧을 뿐 아니라 출력도 떨어지기 때문. 듀크에너지는 삼성SDI를 리튬이온배터리 최종 공급자로 선정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