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알바’로 청년에게 희망을] 수기 공모전 통해 업체 5곳 선정… 표준근로계약-법정임금 등 서약
“청년알바 근로여건 개선을” 동아일보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알바몬 공동 주최로 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5 착한 알바 선포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왼쪽), 캠페인 동참 사업주, 착한 알바 수기 공모전 수상자 등이 착한 알바 선포를 알리고 있다. 착한 알바는 저임금 아르바이트생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캠페인이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아일보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아르바이트 전문 취업포털 알바몬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2015 착한 알바 선포식’을 개최했다. 청년들의 일자리가 집중되는 알바 분야의 근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사업장을 발굴하고, 이러한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이날 업체 5곳이 착한 알바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장은 기업 2곳(롯데시네마, 이디야커피)과 자영업체 3곳(제주회&감포막회, 이디야커피 시흥시화점, 돈돈현수막)이다. 이 사업장들은 앞서 진행한 ‘착한 알바 수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곳이다. 본보와 청년위원회, 알바몬은 앞서 접수된 300여 개의 사연 중 13개를 선정한 뒤 응모자가 추천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답사와 검증작업을 거쳤다. 이 업체들은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 지급 △주휴일 보장 △초과근무 등 법정수당 지급 등을 준수해 청년 친화적인 사업장이 되겠다고 서약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청년들의 노동을 헐값으로 사려 해서는 안 된다”며 “알바 하나를 해도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경제주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새정치연합 박광온 김영록 의원도 착한 알바 캠페인에 공감하며 동참을 약속했다.
박창규 kyu@donga.com·박훈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