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본보-경제 5단체 공동캠페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일 경기 양평군 용문면 화전2리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과 함께 직접 캔 감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양평=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67)이 동아일보가 제안한 ‘우리 집부터 경제 살리기: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캠페인에 직접 시동을 걸었다. 허 회장은 1일 경기 양평군 용문면 화전2리(화전마을)를 찾아 다양한 농촌활동을 체험했다. 이 마을은 2004년 10월 전경련과 자매결연을 한 곳. 2011년 전경련 수장에 오른 허 회장이 자매결연 마을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허 회장은 “지금 같은 내수 부진을 이겨내려면 여유 있는 사람들이 좀 더 소비를 해야 한다”며 “휴가도 가능한 한 많이 가고 현지 농산물도 많이 사줘야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동아일보와 경제5단체가 진행하는 ‘내수 살리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 2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161명(80.5%)이 ‘내수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밝힌 112명 중 102명(91.1%)은 국내 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양평=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