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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알바’ 확산 기업들도 나섰다

입력 | 2015-07-02 03:00:00

[‘착한 알바’로 청년에게 희망을]
이디야커피… 직원 자기계발비 年50만원 지원
롯데시네마… 청년알바 처우개선-일자리 창출




“청년 아르바이트생(알바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등의 규정을 준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 알바생들이 차별과 부당대우를 받지 않도록 인권보호에도 앞장설 것을 이 자리에 모인 청년과 내빈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1일 열린 ‘2015 착한 알바 선포식’에서 착한 알바 캠페인에 동참하는 이디야커피와 롯데시네마는 ‘청년 친화적인 착한 알바 사업장’ 만들기를 약속했다.

이디야커피는 청년 알바생의 자기 계발을 위해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디야커피는 2013년부터 매년 400명의 이디야 메이트(직원)에게 50만 원씩 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직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자기 계발을 할 기회를 주기 위해 희망기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알바생의 의견을 경청하는 사업장을 만들어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시네마도 도전하는 청년들의 열정과 꿈을 응원한다. 유승철 롯데시네마 상무는 “착한 알바 선포식을 축하하며 롯데시네마는 청년 알바생 배려에 더욱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며 “청년 알바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 공헌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참여 기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착한 알바 기업을 발굴해 착한 알바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계절, 시기별로 알바생을 많이 고용하는 스키장, 놀이공원 등에서 ‘알바주간’, ‘알바축제’ 같은 다채로운 행사도 계획 중이다. 황호택 동아일보 상무는 “고용 없는 성장과 낮은 취업률 속에서 알바는 청년들의 상시적인 직업이 됐다”며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을 위해 착한 알바로 처우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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