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우량기업 되도록 전폭 지원” 협업 통한 사업화 방안 집중 논의… 5곳 7월 상하이 MWC 참가 후원
“반려동물 관리도 IoT시대” 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멘토링 데이’ 행사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반려동물 관리 사물인터넷 스타트업 울랄라연구소 강학주 대표(오른쪽)가 관련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성남=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황창규 KT 회장이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센터 개설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황 회장은 이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멘토링 데이’ 행사에도 참석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유통 홍보 등 KT 관련 사업부서 임원과 실무진이 멘토링을 진행하고 100일간 센터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였다.
KT가 지원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동안 KT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5월에는 해외 VC 4곳과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6월에는 글로벌 창업 지원 기관인 오렌지팹과 연계해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에서 각각 열린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여를 지원했다.
또 글로벌 사업 가능성을 가진 기업 5곳을 발굴해 이달 15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 기간 중 부스를 지원하는 한편 현지 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실제 중국에서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황 회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해당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인 ‘K-Champ’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학주 울랄라연구소 대표는 “황 회장을 포함해 주요 사업부서 임원진이 입주 스타트업들에 대해 자사 사업처럼 고민하고 조언해 주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행하는 모습이 앞으로도 창조경제 발전의 롤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