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단독선두… 안타도 101개로 1위
그런데 올해는 홈런뿐만 아니라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일까지 박병호는 98안타로 이 부문 선두였다. 지난해까지 그는 홈런을 비롯해 타점과 득점, 볼넷 등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적은 없었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통해 박병호는 홈런왕과 최다 안타왕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박병호는 5-3으로 앞선 7회 조승수를 상대로 시즌 25호 홈런을 쳐내며 강민호(롯데) 테임즈(NC·이상 24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이날 하루에만 3안타를 몰아치며 10개 구단 타자 가운데 처음으로 100안타 고지(101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