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日선수에 각각 한판승-유효승… 전날 조구함 이어 금메달 2개 추가 기대 모은 왕기춘-박지윤은 은메달 기계체조 단체전 남자 銀-여자 銅… 공기소총 박성현 개인 銅-단체 銀 펜싱 정태승-홍효진도 동메달 획득
시원한 업어치기 곽동한(뒤)이 5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90kg급 결승에서 후센 할무르자예프(러시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눕힌 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4일 유도와 펜싱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5일 유도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날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90kg급 결승에서 곽동한(23·용인대)은 경기 시작 1분 4초 만에 기습적인 업어치기 한판으로 후센 할무르자예프(22·러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도 90kg급에서 우승했던 곽동한은 유니버시아드 2연패를 달성했다. 김성연(24·용인대)도 여자 70kg급 결승에서 오사나이 가즈키(일본)를 유효승으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시원한 업어치기 곽동한(뒤)이 5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90kg급 결승에서 후센 할무르자예프(러시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눕힌 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박민수(21·한양대), 이혁중(23·전북도청), 이준호(20·한국체대), 조영광(22·경희대)으로 이뤄진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양학선(23·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일본에 이어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단체전 동메달을 보탰다.
한편 4일 경기에서는 유도 남자 100kg급의 조구함(23·용인대)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은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송종훈(22·한국체대)이 따냈다.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김나미(21·독도스포츠단)는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신고했다. 기보배(27·광주시청)는 양궁 리커브 여자부 70m 예선전에서 720점 만점에 686점을 쏴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광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