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자동차가 지난달 2만4275대가 팔려 석 달(3월·2만2280대) 만에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6월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1만7803대) 보다 36.4%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누적대수(11만9832대)는 전년 동기보다 27.1% 늘었다.
이 기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폴크스바겐 차량이 1~2위를 휩쓸었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106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골프 2.0 TDI(1006대)가 뒤를 이었다. 3~5위는 BMW의 디젤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 BMW 520d(863대), 320d(792대), 520d x드라이브(601대) 순. 그 뒤를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586대)와 렉서스 ES300h(498대), 포드 익스플로러(457대), 아우디 A6 35 TDI(426대),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가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6월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