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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위촉

입력 | 2015-07-06 15:57:00

6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에서 공동집행위원장에 위촉된 배우 강수연.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배우 강수연이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공동집행위원장과 부집행위원장에 강수연과 이명식 전 부산영어방송 본부장을 각각 승인했다.

강수연은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혁신을 이룰 인물을 공동집행위원장에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영화계 여러 인사들을 만나 적합한 후보를 추천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강수연의 공동집행위원장 위촉에 대해 “그동안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영화제의 국제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 어려운 자리지만 최선을 다해 지금껏 영화제를 잘 만들어온 사람들과 함께 더 좋은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락 의사를 밝혔다.

1986년 영화 ‘씨받이’로 제4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은 1989년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제16회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스타로 인정받아왔다. 이후에도 ‘깊은 슬픔’, ‘처녀들의 저녁식사’, ‘송어’ 등 영화로 실력을 드러냈다.

이명식 부집행위원장은 부산MBC 보도국을 거쳐 KNN 보도국 및 제작국장을 역임한 방송 분야 전문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정무와 대외협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일 개막해 10월10일까지 열린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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