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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 봉사단, 필리핀 봉사활동 마치고 귀국

입력 | 2015-07-07 10:24:00


오산대학교(총장 서범석) 봉사단이 5박7일간의 필리핀 해외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6월28일 필리핀 아클란주 방아시로 출국한 단원들은 짧은 기간 동안 봉사와 함께 한국문화 알리기에 힘썼다.

36대 총학생회 주축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노재준 학생지원처장을 비롯한 교직원 7명, 학생 25명으로 총 32명이 참여했으며 작년에 이어 2년째 필리핀 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뜻 깊다.

3년 전 필리핀을 덮친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사연을 받아 주택 2채를 선정해 복구해 주는 ‘오산 빌리지’(사랑의 집짓기)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랜 기간 집이 없이 불편한 생활을 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는 집이 무너지는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밝혔다.

이 외에도 봉사단 학생들은 보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문구류를 나누어 주고, 한국에서부터 연습한 풍선아트와 율동 등을 선보이며 재능기부를 통해 필리핀 아이들과 소통했다.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기에 보육원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가장 뿌듯해 했던 봉사활동으로 손꼽는다. 또한 교직원 및 재학생들에게 기증받은 1000여 벌의 옷을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오산대학교 서범석 총장은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학생들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의 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필리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어 모두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이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오산대학교는, 국제 사회에서 대학으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봉사활동을 구성해 매년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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