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사진제공|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태권도 배종범·양한솔 남녀 품새 개인전 금
유도 女48kg급 정보경·男60kg급 김원진 금
한국 선수단에 첫 3관왕이 탄생했다. 하루 동안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김종호(21·중원대·사진)가 영광의 주인공이다.
김종호는 7일 광주 남구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태윤(22·현대제철)을 147-145로 꺾고 3관왕 영예를 안았다. 김태윤, 양영호(20·중원대)와 함께 나선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230-229로 누르고 첫 금메달을 따낸 김종호는 송윤수(20·현대모비스)와 짝을 이룬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를 157-150으로 제압하고 2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뒤 개인전 결승에서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호의 3관왕은 한국 선수단 1호이자 남자 기계체조의 하야사카 나오토(일본), 여자 기계체조의 파세카 마리아(러시아)에 이어 3번째다.
송윤수는 김윤희(21·하이트진로), 설다영(19·하이트진로)과 함께 나선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30-222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도에선 여자 48kg급 정보경(24·안산시청)과 남자 60kg급 김원진(23·용인대)이 각각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치바나(브라질)와 오시마 유마(일본)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무제한급의 김지윤(26·용인대)도 금메달을 하나 추가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3골을 몰아친 김온아(27·인천광역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30-25로 이겨 2연승을 기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