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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월세거래 비중 43%… 건수 2014년보다 5.5% 늘어

입력 | 2015-07-13 03:00:00


올 상반기(1∼6월)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만4건 늘어난 77만1332건이었다. 비수기인 6월에도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보다 8.0% 증가하는 등 임대차 시장의 활황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의 거래량이 4만7931건으로 작년과 비교해 11.7% 늘어나며 전국적인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다.

월세의 증가폭이 전세보다 훨씬 컸다. 상반기에 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늘어난 반면 전세 거래량은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늘어 43.4%로 나타났다. 초저금리 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전세 찾기를 포기하고 월세로 갈아타는 임대 수요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전국 주요 아파트의 전세 실거래가는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41.98m²형은 6월에 전달과 같은 1억1000만 원에 임대됐다. 세종시 조치원죽림자이 전용 84.66m²형 역시 5월에 이어 6월 1억2000만 원에 거래됐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