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위 희비 갈리며 승점 7점 차로… 최강희 감독 153승 단일팀 최다 타이
지난 주말에 열린 K리그 클래식은 주전 공격수의 이적으로 공격력 약화를 걱정하고 있는 선두 전북과 2위 수원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전북은 득점 선두(11골)를 달리던 에두(브라질)를 중국 프로축구 2부 리그로 떠나보낸 뒤 11일 제주와의 방문 경기에 나섰다. 득점 2위 이동국(8골)도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위기 상황. 전북은 올 시즌 교체 선수로 뛰던 유창현을 최전방에 세웠고, 유창현은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최강희 감독은 전북에서만 153승을 거둬 리그 단일팀 감독 최다승 타이를 기록했다. 전북 관계자는 “이가 없어도 ‘강한 잇몸’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