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본보-경제 단체 공동 캠페인 13일부터 8월 16일까지 이벤트 매주 10명에 온누리상품권 20만원씩… 연예인-유명인 휴가사진 구경은 ‘덤’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인증샷 이벤트에 동참하기로 한 걸그룹 EXID 멤버 솔지(왼쪽 사진)와 방송인 전현무 씨가 각각 제주도와 부산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솔지 전현무 씨 제공
메르스 사태 등으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동아일보가 국내 휴가지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리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3일부터 시작한다. 인기 걸그룹 ‘EXID’의 솔지(본명 허솔지·26)가 이번 이벤트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제주 제주시 애월읍에서 찍은 사진을 동아일보에 보내왔다. 솔지는 “비록 이벤트 기간에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취지를 알리고 참여를 권유하기 위해 사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강지현·23)도 올해 5월 제주시 한림읍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방송인 전현무 씨(38)는 “국내 여행으로 내수 경기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적극 동의한다”면서 1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냈다. 이벤트 기간에 네이버 사진·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폴라’에도 사진을 올리기로 약속한 전 씨는 “많은 국민이 부산에 놀러왔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가수 박정현 씨(39)도 “좋은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벤트 참여를 권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을 올릴 때는 해시태그(#)를 정해야 한다. #휴가를국내로 #국내휴가 #국내휴가지 #국내여름휴가 #국내여름여행 #koreasummer #동아일보이벤트(이상 7개) 가운데 1개 이상을 선정해 올리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16일까지 계속된다. 동아일보는 매주 10명을 선정해 각각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이용권)을 20만 원씩 증정할 계획이다. 한 사람이 사진을 여러 장 올릴 수 있지만 상품 증정은 1회로 제한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분석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하는 한국인 가운데 10%만 국내 여행으로 바꾸면 연간 4조2432억 원의 내수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5만4670명이 일할 수 있는 새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국내 여행이 단순히 노는 것 그 이상이 되는 셈이다.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캠페인은 동아일보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김원겸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