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송민호 여성비하 가사 논란
10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여성 비하 가사로 논란을 부른 래퍼 송민호. 엠넷 화면 캡처
10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남성 5인조 그룹 ‘WINNER’의 래퍼 송민호가 다른 출연자와 랩 경연을 하던 중 여성 비하 가사를 내뱉어 누리꾼의 비판이 일고 있다. 이 가사는 17세까지 뚱뚱했던 미노(송민호)가 살을 빼고 여자들 취향에 맞추자 여자들이 쉽게 몸을 허락했다는 뜻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된 것.
방송 후 인터넷에서는 “프리 랩 스타일이라고 하지만 수위가 너무 셌다” “센 척하려고 발악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등 송민호를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 ‘미스 마리텔’로 출연 중인 방송인 서유리 씨도 11일 트위터에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이라는 글로 송민호를 비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