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代 인터넷 게시글 빅데이터 분석… 청소년-기성세대 언어장벽 심각 “다른 세대와 대화때 소통안돼”… 국민 3명중 1명은 ‘불통’ 호소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로 다른 세대와 대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소통이 안 된다’는 응답자가 32.2%였다. ‘소통이 잘된다’는 58.4%, ‘모르겠다’는 9.4%였다. 특히 60세 이상은 50.3%가 ‘소통이 안 된다’고 답했다.
은어 사용 문제로 세대 간 소통의 불편함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42.7%가 ‘불편하다’고 대답했다.
청소년들도 비속어, 신조어 사용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했다. 언어 사용 문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분야로 ‘청소년의 비속어, 신조어 사용’을 꼽은 응답 비율이 10대(64.8%)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평균은 52.5%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 언어 사용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청소년 스스로 그 해법을 고민하는 환경을 우리 사회가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