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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김수미 막말에 조영남 발끈 퇴장 “서로를 돌아봐”

입력 | 2015-07-14 03:00:00

KBS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파행





‘가수 조영남이 배우 김수미 때문에 뿔났다?’

조영남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웨딩홀에서 열린 KBS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출연하는 김수미의 발언에 화가 나 제작발표회장을 뛰쳐나갔다. 김수미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4월 파일럿 방송 때 분당 시청률을 봤더니 조영남-이경규 콤비가 나올 때가 제일 시청률이 낮았다”며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수미 씨 이야길 들으면 내가 이 프로그램을 할 이유가 없다. 이 시간부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후배라도 바른말 하는 것을 들어줘야 ‘나를 돌아봐’다. 그러면 빠지세요”라며 또 돌직구를 날렸고, 조영남은 사회자와 이경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KBS 측은 “하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인터넷은 계속 시끄러웠다.

누리꾼들은 “조영남이 발끈한 것도 좀 오버긴 하지만 손윗사람에게 막말한 김수미도 문제” “제목이 ‘나를 돌아봐’인데 정작 출연진들이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선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 홍보를 노린 연출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지만 제작진은 부인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