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세월호 인양, 中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0일부터 계약조건 등 협상 시작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15일 세월호 선체인양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 차이나 옌타이 살비지 컨소시엄,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 순으로 협상우선순위가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협상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초 평가위원의 기술평가 점수와 7월 14일 오후에 진행된 조달청 가격평가 점수 등을 종합한 결과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20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과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협상과정에서 세부 작업방법 및 계약조건 등에 대해 합의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차순위 업체와 협상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성공적인 협상을 위하여 보험, 법률, 회계, 기술, 계약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협상단을 구성하였으며, 협상과정에서 업체가 제안한 기술내용 및 계약조건들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총 7개 컨소시움이 참여하였으나 스미트 컨소시엄은 입찰보증금 부족으로 실격처리 되었으며, 나머지 3개 참여사는 기술점수가 부족하여 협상적격자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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