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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5명 중퇴 ‘농약사이다’ 같은 동네 주민이 범인?

입력 | 2015-07-17 15:17:00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음료수, 이른바 ‘농약사이다’ 음독 사건을 수사 중인 상주경찰서는 17일 유력한 용의자 A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A 씨는 피해자들과 같은 마을 주민이다. 경찰은 A 씨 집 주변에서 병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했는데, 병 속에는 살충제 성분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A 씨는 자신과 ‘농약사이다’는 무관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혐의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증거물 확보를 위해 이날 A 씨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14일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60대에서 90대 할머니 6명이 냉장고에 있던 1.5리터 사이다 병에 들어있던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구토를 하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농약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중 1명은 사망했고 나머지는 중태에 빠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