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최성수. 스포츠동아 DB
최 씨와 그의 아내 박모 씨는 2005년경 지인 A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3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다. A 씨는 “최 씨 부부가 2011년 현대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스폿 페인팅’ 시리즈 작품 중 하나로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씨 측은 “A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빌린 돈을 대부분 갚았다”는 취지로 반박하고 있다. 박 씨는 2012년 12월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사업자금 명목으로 가수 인순이 씨에게서 23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양측 의견이 달라 조사를 진행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