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본보-경제 단체 공동 캠페인 ‘농촌서 여름휴가’ 캠페인 선포식… “체험마을서 재미와 힐링 동시에” 농식품부, 농촌관광체험단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와 동아일보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여름휴가 농촌에서 보내자’ 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농식품부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임채청 동아일보 전무,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 김동욱 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인사말에서 “직접 체험하고 ‘힐링’을 취할 수 있는 농촌이야말로 진정한 관광지”라며 “도시민들이 이번 여름휴가에는 농촌의 체험마을로 와서 재미를 느끼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는 방문객들에게 농촌 체험마을 홍보 책자와 특산물을 전달했다. 행사를 둘러본 직장인 신은정 씨(35·여)는 “그동안 농촌에서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시간을 내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메르스가 확산된 지난달 국내 농촌 체험마을의 예약 취소율은 83%에 달했다. 7월 들어 예약 취소가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취소 비율이 29%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농촌 관광 붐’을 조성하기 위해 18일부터 농촌 관광 체험단도 운영한다. 18일 서울 경기지역 시민 60명이 충남 아산 현충사로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560명이 전국 각지의 주요 농촌 관광지를 체험하게 된다. 교통비와 식비 등은 정부가 지원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