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들의 도움으로 합병 성공… 이재용 부회장도 사회와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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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삼성 내부적으로 소액주주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합병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한국 사회에 빚을 갚아야 할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삼성은 그룹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의 프레지던트 아이덴티티(PI·최고경영자 이미지)를 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바꿀 방침이다. 우선 이 부회장이 다음 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시작으로 사회와의 접점을 더 늘릴 계획이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국내 고졸 출신 기능인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에서 사회와 소통을 늘릴 수 있는 상징적인 행사로 삼성 측은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전무 시절이던 2009년 캐나다 캘거리를 직접 방문해 한국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지현 jhk85@donga.com·김창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