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9개월 앞… 신인에 불공정” 도입 당론 정한 與와 다른 목소리
정 의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시행했던 상향식 공천 사례를 들며 “(오픈프라이머리는) 일반 국민의 참여가 거의 없다는 게 현실적인 한계”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동시에 해야 역(逆)투표 현상이 없어지는데 여야가 동시에 하기는 힘들다”라고도 지적했다.
정 의장은 “결국 투명한 공천이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공천심사위원을 당 대표나 권력 실세가 아닌 법조계 언론계 학계 등에 맡겨 매뉴얼에 따라 (심사)하면 공정해질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5선(부산 중-동) 국회의원이기도 한 정 의장은 자신의 20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51 대 49로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정치는 여러 변화가 많고 나라를 위해 필요하다면 그 일을 또 해야 된다”고 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