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2년만에 939회 출동요청 접수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이 착륙한 닥터헬기에서 응급환자를 옮기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2013년 7월 운영을 시작한 헬기는 지금까지 939회의 출동 요청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실제 출동은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뜨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726회에 이른다.
운영기관인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이 이송환자 670명을 분석한 결과 중증외상환자가 241명(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질환 157명(23.4%), 심장질환 80명(11.9%), 호흡곤란 환자, 임산부 등 순이다.
헬기 도착에 걸린 시간은 평균 16분 29초였다. 의성 영주가 11∼12분이며 청송 영양 봉화는 13∼15분, 문경 상주가 16∼18분, 울진은 24분 정도였다.
닥터헬기는 의료진 6명에 인공호흡기와 이동형 초음파기, 환자 상태파악 모니터, 심근경색진단기 등 응급장비 40여 종을 갖추고 있다. 경북권역별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100km 내 지역(울릉군 제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