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를 오가는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25일부터 야간운항을 시작한다. 21t급 연안크루즈선 연오랑(46인승) 1척과 24t급 세오녀(57인승) 1척이 매일 오후 8시 반 운하 선착장을 출발한다.
코스는 포항운하∼동빈내항∼송도해수욕장∼형산강 구간(8km)이며 운항시간은 약 50분이다. 영일만 밤바다 풍경과 포항제철소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어른 1만5000원, 어린이(11세 미만) 1만 원이다. 포항 시민은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야간운항은 전화로 예약(054-253-4001)해야 한다. 출발 30분 전 탑승하고 좌석이 남으면 현장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주간에는 연안크루즈선 등 6척이 포항운하∼동빈내항∼형산강 구간을 오전 10시∼오후 6시 하루 평균 10회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포항크루즈는 최근 25만 명이 탑승했다. 평일 600여 명, 주말에는 1500여 명이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