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가 결혼 6일 만에 벼락을 맞고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복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민 캐슬린 바틀렛 씨(31)는 신랑과 함께 지난 17일(현지시간) 하이킹을 즐기던 중 갑자기 내리친 벼락을 맞았다.
이들이 변을 당한 곳은 해발 약 3780m 지점. 이 부부 외에 두 사람이 더 벼락에 맞았으나 그들은 경상에 그쳤다.
‘하늘도 무심하시지’라는 탄식이 절로 나올 법한 이 부부는 지난 11일 덴버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숨진 신부의 친구는 “그녀는 사랑에 빠진 것에 감사하고 매우 행복해 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사람이 벼락에 맞을 확률은 약 60만분의 1로 알려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