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창경궁 야간관람 시행
고궁 경복궁과 창경궁이 8월 여름철을 맞아 야간 특별관람을 시작한다.
문화재청은 “무더운 여름, 국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한여름 밤 아늑한 고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고궁 여름 야간 특별관람을 봄철 보다 3일 더 늘어난 15일 동안 시행한다”고 20일 말했다.
궁별 야간 특별관람 기간은 경복궁 8월 12일~28일(18일, 25일 휴무), 창경궁 8월 11일~27일(17일, 24일 휴무)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다. 특히,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될 방침이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창경궁 각각 2500명이며, 가족단위 관람객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관람권 구매할 수 있다.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못 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방문하면 고궁의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가 필요하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8월 5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인터넷과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야간 특별관람을 통해 여름밤의 정취를 가득 품은 고궁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궁의 진정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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