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흰 우유의 중국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일유업이 살균 흰 우유 5t을 21일 중국으로 수출해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산둥(山東) 성 등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해외 유제품의 생산업체 등록제를 시행했다.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 42곳이 등록했지만, 살균 흰 우유 제품만 등록이 보류됐다. 이에 따라 국내 흰 우유 제품은 1년 넘게 대(對)중국 수출길이 막혔다. 지난달 2일 매일유업과 서울우유, 연세우유 등 3개 업체가 중국 정부에 살균 흰 우유 수출업체로 등록하면서 이번에 1차로 매일유업 제품이 선적됐다.
국산 흰 우유는 수출 보류 전까지 식품 분야의 ‘효자 수출상품’ 노릇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