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수상자들이 상장을 펼쳐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고등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인천여자공업고등학교 1학년 정혜윤 양(16)은 “바다를 보며 즐겁게 그렸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술에 대한 꿈을 더욱 키워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상자 40명 외에 장려상 141명, 입상 315명 등 총 496명의 상장은 각 학교를 통해 전달됐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각종 사건 사고로 점철된 우리의 바다를 희망이 넘치는 바다로 만들고자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안전한 바다’라는 주제로 대회를 개최했다.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은 푸른 바다와 자신의 꿈을 도화지에 마음껏 펼쳐 보였다. 5월 9일 인천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동구 만석부두, 서구 아라뱃길 여객터미널, 충남 서천군 청소년수련관 등 네 곳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시상을 위해 김명인 인하대 사범대학장, 김진철 인천교육청 대변인, 김희종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공보문화과장, 남찬일 인천도시공사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행정자치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인천시, 충남도, 인천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 중구·동구·서구, 충남 서천군 등이 후원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