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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달구는 ‘국내휴가 인증샷’

입력 | 2015-07-21 03:00:00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본보-경제 5단체 공동캠페인
일주일만에 응모사진 1000장 돌파… 상품권 증정 이벤트 8월 16일까지




동아일보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단체가 늘어나면서 인증샷 이벤트에 응모한 사진이 20일 1000장(중복 포함)을 넘어섰다. 13일부터 시작된 이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국내 휴가지나 전통시장 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네이버 폴라(사진·동영상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 된다.

동아일보는 20일 응모된 사진 가운데 △배경의 명확성 △휴가지 설명에 대한 구체성 △사진 속 인물이 취한 포즈의 창의성과 재미 △다른 참여자들의 호응도 등을 고려해 우수작 10장을 선정했다.

제주 우도, 부산 감천문화마을, 강원 설악산 등 국내 유명 여행지 곳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뽑혔다. 특히 사진만 올리지 않고 배경 설명이나 사진을 찍을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경우 가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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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휴가 인증샷 릴레이

응모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경기 부천시 역곡북부시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린 아이디 ‘태워니’는 ‘국내 여름휴가는 국내 전통시장에서 함께 즐겨요’라는 글귀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아이디 ‘jumy’가 경기 포천시 푸르뫼관광농원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이 순서를 의미하는 숫자판을 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이디 ‘황보수민’은 ‘올해는 해외여행을 뒤로하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 여행도 해외여행 못지않게 좋다’는 글을 남겼다.

웃음을 유발하는 독특한 포즈를 취한 응모자들도 있었다. 아이디 ‘쏘쏘’를 사용하는 응모자는 제주 우도에 있는 돌탑 위에서 4명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팔을 쭉 뻗은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내와 우수작에 뽑혔다.

동아일보는 이날 우수작을 낸 응모자 10명에게 폴라를 통해 선정 사실을 개별 통보했다. 이들이 동아일보에 주소와 연락처 등을 보내오면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 이용권) 20만 원어치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16일까지 계속된다.

이벤트를 공동 진행하는 네이버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페이 포인트’ 1000점을 모든 참여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급 시점은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네이버 페이 포인트는 네이버에서 웹툰이나 음악 감상 및 쇼핑을 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이벤트 참여 방법 등이 담긴 ‘예쁜 엽서’를 제작해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배포할 예정이다. 코레일과도 협력해 기차 여행자들도 이벤트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도 이번 캠페인이 범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벤트가 스마트폰으로 진행되는 만큼 공사가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모바일 홍보수단을 이용해 이벤트를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주요 SNS를 통해 국내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또 국내 여행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홈페이지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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