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맘씨 여린 여자라는 거 다 알아… 함께 방송하자” 파행 ‘나를 돌아봐’ 극적 정상화
13일 KBS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의 말에 화가 나 “하차하겠다”며 발표회장을 떠났던 조영남이 김수미에게 직접 쓴 손편지가 20일 공개돼 화제다.
이 편지에서 그는 당시 라디오 생방송 때문에 자리를 떠났다고 해명하며 김수미에게 다시 방송을 하자고 설득했다. 또 추신에서 장미꽃 100송이를 보낸다며 “내가 여자에게 보낸 마지막 꽃이 될 것 같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조영남에 대해 “여자 마음을 잘 풀어줄 줄 아는 남자다”라고 칭찬했지만 일부는 “결국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