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은 젓가락이라는 뜻인 愛箸(애저)의 일본어 발음인 ‘아이하시’는 고급 나전칠기의 기법이 적용된 100% 고급 수제품 수저다. 김정애 대표 부부는 일본을 수차례 왕래하며 옻칠기술을 접목한 젓가락 제조법을 배워와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했다. 1996년 창업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드라마와 영화, 각종 방송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명품 수저로 자리 잡았다. 칠기 장인인 남편이 공장에서 위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직접 작업하는 아이하시 수제 젓가락은 화학약품 처리를 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다양한 문양과 색상을 넣어 아름답게 마무리한다.
또한 입이 닿는 끝부분에 옻칠 작업을 해서 뜨거운 물이 들어가도 안전하게 방수역할을 해주고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방지한다. 제품에 따라 셀 수 없을 정도의 반복 옻칠과 말리는 작업을 되풀이하는 까다로운 제작공정을 거쳐야 높은 품질과 품격의 ‘아이하시’ 제품이 탄생한다.
김 대표는 “요즘은 유명한 셰프들과 방송국에서 많은 협찬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높은 품질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많이 알려졌고, 인테리어나 음식의 종류에 맞게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된 것이 이유인 것 같다”며 “현재 미국에서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며 꾸준히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도 이뤄지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051-253-3670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