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와 성과공유… 전통시장과 협업
롯데마트는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롯데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유일하다. 롯데마트는 2012년 8월 유통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으로부터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나누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화장지를 생산하는 업체와 협약을 한 후 판매 증진을 위해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했다.
GS25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단순히 ‘GS25 도시락’ ‘GS25 티슈’가 아니라 ‘김혜자 도시락’ ‘추사랑 티슈’럼 유명인의 이미지를 제품에 활용한다. PB 상품을 만드는 업체는 대부분 중소업체다. PB 상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중소업체의 이익 증대로 이어진다.
주요 백화점들은 현재 중소업체들에 컨설팅을 거쳐 입점 기회를 주는 활동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신세계는 여기에 전통시장과의 협업을 더했고 동반성장지수 등급도 상승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